새벽거리에서1 히가시노 게이고가 쓰는 잔혹한 일상 <새벽거리에서> 리뷰 작품소개추리소설의 대가로 잘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교적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불륜, 미스터리, 인간 심리를 다룬 작품으로 2007년에 출간됐고, 2011년에 일본에서는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사건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간 심리와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작품을 쓰기도 하는데 『새벽 거리에서』는 그런 그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어둡고 조용한 ‘새벽 거리’라는 현실적인 장소는 인간 내면의 외로움과 불안을 상징하듯 그려집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작품을 통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삶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감정을 조명합니다. 『용의자 X의 헌신』처럼 강렬한 트릭이나 충격적인 결말이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감정의 미세한 균열이 쌓이고 터지는 과정은 오히려 더.. 2025. 4.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