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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47

히가시노 게이고 <마녀와의 7일> '라플라스 시리즈' 세 번째 라플라스 시리즈 세 번째로 전직 '미야타리' 형사 '쓰키자와 가쓰시'의 죽음을 통하여 숨겨진 진실과 조작된 이야기를 조사하는 이야기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 「방과 후」로 데뷔하여 작가 생활 40년이 되었습니다.《마녀와의 7일》은 그의 100번째 작품이라는 기념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작품소개○ 책내용(스포일러 없음)미야타리 형사였다가 퇴직 후 보안회사에서 잠입 감시원을 하던 아버지가 살해 당해 유품을 정리하던 '쓰키자와 리쿠마'는 통장에서 거금의 입출금을 발견하고 친구 '미야마에 준야'와 함께 조사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수리학연구소의 '우라하 마도카'를 만나게 되고 생각지도 못했던 이복동생 '데루나'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마도카는 데루나와 리쿠마를 위해 범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고 그들과 함.. 2025. 4. 19.
히가시노 게이고 <마력의 태동> 상처 입은 이들과 함께하는 '라플라스 시리즈' 두 번째 『라플라스의 마녀』1년전 이야기로 프리퀄(prequel) 성격의 작품으로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합니다. ‘마녀’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소녀 '마도카'가 상처 입은 이들을 도와 함께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작품소개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독립적인 이야기들은 결국 모두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마도카'와 침구사 '나유타'의 만남등장인물과 마도카의 연결고리는 침구사 나유타입니다.단편처럼 이루어진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문제들을 마도카는 그들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마도카의 특별한 능력이 사용되지만 결국은 스스로의 결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마력의 태동』은 시간상으로 『라플라스의 마녀』 1년 전의 시.. 2025. 4. 17.
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과학으로 풀어내는 미스터리, 라플라스 시리즈 첫 번째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된 작품으로, 자연 현상과 인간의 의지를 소재로 한 추리소설입니다. 소설 속 시간적 배경은 『마력의 태동』이 먼저지만 『라플라스의 마녀』가 먼저 출간된 작품이고,개인적으로 『라플라스의 마녀』를 읽고 『마력의 태동』을 읽었던 것이 더 쉽게 소설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라플라스 시리즈 소개 라플라스의 마녀마력의 태동마녀와의 7일일본 출간연도201520182023이야기 구조추리 중심인물 중심스릴러 중심주제자유의지 vs 자연법칙능력의 기원과 윤리인간관계와 선택과 책임내용요악가스중독사건, 마도카와 겐토마도카와 나유타의 만남전직 형사의 죽음포인트과학적인 추론과 미스터리캐릭터 파고들기, 실험의 무게완결편다운 속도감과 감정선■ 작품소개라플라스의 마녀에서.. 2025. 4. 17.
제이슨 르쿨락 <히든 픽처스> 리뷰 – 그림 속에 숨겨진 진실 추리소설 속에 삽화가 있는 독특한 형식으로 독자가 그림을 보면서 같이 추리하여 몰입감이 높습니다. 놓치기 쉬운 '신호'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얼마나 눈으로 보이는 것에만 의존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작품 소개작가 : 제이슨 르쿨락 (Jason Rekulak)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영문학 전공 > 등을 기획하였고본명으로 발표한 첫 소설 는 12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에드거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소설 는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호러 부문 1위’, 아마존 올해의 미스터리 스릴러, 반스앤드노블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간단내용맬러리는 과거 약물 중독 경력이 있는 젊은 여성으로 재활 후 새 출발을 위해 다섯 살 '테디'의 베이비시터가 됩니다.그녀가 돌보는 테디는 평소 그림 그리기.. 2025. 4. 16.
히가시노 게이고 <숙명> 리뷰 – 엇갈린 운명과 지울 수 없는 과거 같은 운명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남자와 한 여자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운명처럼 얽힌 이야기입니다.피할 수 없는 삶의 궤도, 그것이 진정한 숙명일까? 작품 소개유명 대기업 대표 살해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어린 시절 경쟁의식을 느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우류 아키히코'와 다시 만납니다. 그의 아내가 된 유사쿠의 옛 연인 '에지마 미사코' 그렇게 세 사람 사이에 얽힌 끈질긴 숙명의 실제는 무엇일까요? 과거로부터 얽힌 그들의 이야기는 '운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유사쿠와 아키히코의 설정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같은 여자를 사랑하고, 서로를 배척하며 살아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강조하며 작품에 깊이와 슬픔을 더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작품에서 단순한 .. 2025. 4. 15.
히가시노 게이고 <인어가 잠든 집> 리뷰 – 산자를 위한 죽음은 정당한가? 작품 소개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가족 드라마와 윤리적 딜레마를 중심으로 한 휴먼 드라마에 가까운 작품입니다.논리적인 서술과 차가운 시선으로 감정을 억제하며, 독자의 가슴을 파고듭니다.2022년 일본에서 '시노하라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었습니다. 휠체어에서 자고 있는 소녀와의 만남소고는 그 소녀를 생각할 때마다 인어 이미지가 떠올랐다. 인어는 걷지 못한다. 가즈마사와 가오루코는 이혼을 결심한 부부입니다.7살 미즈호가 수영장에서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되어 부모는 장기기증의 선택에 놓이게 됩니다. 장기기증을 승낙하지 않는 경우에는 뇌사 판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는 규정심장사와 뇌사 중 선택할 권리라고 말합니다.  감상 포인트1. 부부가 이혼 결심을 한 상태로 설정한 히가시노 게이고작가의 세심함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 2025.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