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츠지유키토1 아야츠지 유키토 『십각관의 살인』 40년이 흘러도 반드시 '소설'로 읽어야 하는 이유 “덫은 열 개의 등변과 내각을 가지고 있다.”크리스티를 향한 오만한 도전장, 사후(死後)의 회고에서 살인의 선언으로이 소설의 프롤로그는 미스터리 문학의 고전,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강렬하게 소환하며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야츠지 유키토가 던진 유리병은 크리스티의 그것과 그 궤를 달리합니다.사후의 기록 vs 살아있는 예고장크리스티의 유리병이 모든 살인이 끝난 뒤 남겨진 '박제된 해설지'였다면, 십각관의 유리병은 이제 막 피의 잔치가 시작될 것임을 알리는 '살아있는 예고장'입니다.심판 vs 지적 유희《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범인이 사법적 정의라는 명분에 집착했다면, 십각관의 진범은 도덕적 위선을 벗어던집니다. 그는 살인을 하나의 정교한 예술이자 완벽한 트릭으로 간주하며, 자신의 설계력.. 2026. 4.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