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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3

정명섭 『76층 탐정』 우리가 알던 탐정은 없다 2020년에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정명섭 작가의 『76층 탐정』은 한국 추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신선하고 명쾌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명쾌한 탐정 소설'이라는 평가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개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기존 탐정 소설에서 기대했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리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품소개소설의 주인공 유혜린은 항공기 승무원에서 성공한 외국인 사업가와 결혼하여 신분 상승을 이룬 여성입니다. 그녀는 77층 펜트하우스를 제외하면 가장 고가의 주거 공간인 76층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층에 따라 신분이 나뉘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소설의 계급적 분위기를 강화합니다. 어느 날,.. 2025. 7. 30.
히가시노 게이고 <브루투스의 심장> 누구나 내면에 배신을 품고 있다 특유의 치밀한 구성과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입니다.릴레이 살인을 공모한 그들의 계획은 처음부터 반전을 보이며 예상치 못할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제목만 보고 무선통신이 되는 심장, 그러니까 로봇에 무선 장치가 있는 그런 걸로 생각 했었지만,1989년 당시는 블루투스 기술이 나오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살펴 보았습니다.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군인으로 애국자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배신의 상징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공존하는 인물. 즉, '브루투스'는 배신의 상징이었습니다. 브루투스는 다쿠야가 제작한 로봇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작품소개차례Prologue1장 살인의 바통2장 살인의 에러3장 살인의 타깃4장 살인의 리플레이5장 살인의 덫내용소개100% 로봇 가동.. 2025. 4. 21.
블로그 소개 핸드라미 책을 그리다핸드라미의 책 그리는 공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이곳은 책을 통해 얻는 깊은 감동과 사색의 흔적을 남기고, 좋은 이야기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핸드라미가 정성껏 가꾸는 공간입니다. 블로그의 시작과 목적저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추리소설을 읽으며,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재미와 의미를 기록하는 것에서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줄거리 소개를 넘어, 책을 읽으며 제가 느끼는 솔직한 감상과 생각들을 나누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독서를 통해 얻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때로는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핸드라미 블로그의 지향점입니다. '책을 그리다' 특별한 기록책을 읽다 보면, 어느 한 문장에 마음이 멈추고 깊은 울림을 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책을 그리다'는 바로 그..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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