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건1 정대건 『급류』 거센 물살에 휩쓸리지 않고 사랑하는 법 "도담아, 슬픔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슬픔에도 중독될 수 있어... 우리 그러지 말자. 미리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걸 다 겪자." 이 문장은 『급류』가 독자에게 건네는 가장 강력한 위로이자, 거대한 삶의 급류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고 버텨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비극속, 남겨진 아이들의 이야기소설은 진평강 하류에서 서로 엉켜 있는 두 남녀의 시신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강렬한 도입부는 독자를 순식간에 물안개가 자욱한 가상의 도시 '진평'으로 끌어당깁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열일곱 살 동갑내기 '도담'과 '해솔'이 있습니다. 소방관인 도담의 아버지와 도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솔은 점점 도담에게 이끌립니다. 소방관인 아버지의 부재를 늘 두려워하는 도담의 불안한 마음.. 2025. 11.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