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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소설2

치넨 미키토 <유리탑의 살인> 모든 것을 뒤엎는 마지막 한 줄 치넨 미키토 작가는 현직 의사로 의학 미스터리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입니다.작품소개『유리탑의 살인』은 2021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이듬해인 2022년 6월에 한국 독자들을 만난 작품입니다.이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 작가가 굉장한 추리소설 마니아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책 초반부터 수많은 추리소설가와 작품들이 언급되는데, 어쩌면 작가가 그동안 읽어온 방대한 지식을 한껏 드러내고 싶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의 대화와 생각을 통해 '셜록 홈즈', '애거사 크리스티', '에드거 앨런 포', '아서 코난 도일', '엘러리 퀸', '존 딕슨 카' 등 서양 추리소설의 거장들은 물론, 일본의 여러 추리소설가와 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마치 소설.. 2025. 6. 7.
<환상의 여인> 윌리엄 아이리시 – 사라진 여인을 찾아서 한국에서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는 부담감을 가진 소설1942년 출간된 윌리엄 아이리시 작품 환상의 여인은 서구권에서는 그다지 큰 호평을 받지 못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런 작품이 한국에서는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개됩니다.3대 추리소설이라는 타이틀은 일본에서 시작된 내용을 한국에서 홍보용으로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만한 소설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추리형식을 취하는 서스펜스 장르로서의 작품성은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에도가와 란포'도 서스펜스 부분에서 새로운 소설이라는 극찬을 했다는 것을 보면 한 번쯤 만나보아도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3대 추리소설 이 부분을 기대하고 접근한다면 실망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그냥 선입견 없이 1942년 작품이라는.. 2025.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