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소설38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 리뷰 – 헌신이라는 이름의 완전범죄 ▣ 갈릴레오 시리즈의 걸작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용의자 X의 헌신』은 '갈릴레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이 시리즈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 일명 '갈릴레오'가 등장해 과학적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구조입니다.이번 작품에서는 논리와 감정이 치열하게 충돌하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평범함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고독, 절망, 그리고 구원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옵니다.사건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 감춰진 감정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 다른 갈릴레오 시리즈 리뷰 보기" data-og-description="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교수와 구사나기 형사가 등장하는 갈릴레오 시리즈이다.소설특징과학적 관점에서 경찰과 협력하여 사건을 분석.. 2025. 4. 6. 아키요시 리카코 <성모> 리뷰 - 모성이라는 이름의 그림자 "사랑이라는 말로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을까?"심리 서스펜스 소설 《성모》는 이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책 소개 《성모》는 아키요시 리카코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날카로운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성모'라는 제목에서 오는 따뜻함과는 달리, "모성"이라는 존재의 양면성을 다룬 충격적인 작품입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차갑고도 서늘한 진실이 드러납니다.독자에게 강한 불편함과 심리적 압박을 주는 서사로도 유명합니다.호나미는 현재 마흔여섯 살. 세 살인 가오루가 세상에 태어난 건 마흔세 살 때다. 설마 그런 나이에 가오루를 품에 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p8 일종의 서술 트릭이자 자기 착각을 유도함으로써 사건을 감춘 채로 마지막까지 끌고 갑니다. 잔잔하던 소설은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2025. 4. 5. <I의 비극> - 요네자와 호노부 -사라진 마을, 감춰진 진실 작품소개작가 : 요네자와 호노부1978년 일본 기후 현 출생.빙과로 가도카와 학원소설 대상 (영미스터리&호러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흑뢰성으로 나오키상을 포함 9개 문학상을 수상.흑뢰성은 야마다 후타로상도 수상했으며, 일본 미스터리 4대 랭킹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차례서장 I의 비극1장 가벼운 비2장 얕은 저수지3장 무거운 책4장 검은 석쇠5장 깊은 늪6장 흰 불상종장 I의 희극 소설 소개산골짜기 작은 마을 미노이시, 모두가 떠난 작은 촌락,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6년 전 유령마을이 되었던 마을 미노이시를 재생시키려는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I의 비극은 '테세우스의 배'를 떠올리는 문구로 시작됩니다. 테세우스의 배(Ship of Theseus)배의 모든 부분이 교체되었더라도 그 배는 여전히 ‘.. 2025. 4. 5. 렌조 미키히코 <백광> - 충격과 반전의 심리 미스터리 작품소개작가:렌조 미키히코 (1948년~2013년)출생: 일본 나고야주요 수상: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나오키상, 시바타 렌자부로상 등 수상대표작 : 회귀천 정사, 달맞이 꽃야정, 연문, 숨은 국화, 백광 백광 책 소개장르: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출판: 2022년 모모 출판사 옮긴이: 양윤옥 소설책과의 첫 만남의 느낌은 낯섦이었습니다.백광이 일본에서 출간된 것은 2002년이지만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것은 2022년으로,그야말로 2022년에 나온 책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첫 느낌은 오래된 투박하고 세련되지 않은 날 것 같은 느낌의 책이었습니다.이유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그런 느낌의 소설책을 읽었습니다. 내용 소개 (스포일러 없음)꿈속에 인생의 중요한 한순간이라는 게.. 2025. 4. 4. <금단의 마술> 히가시노 게이고 - 갈릴레오 시리즈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교수와 구사나기 형사가 등장하는 갈릴레오 시리즈입니다.작품소개소설특징과학적 관점에서 경찰과 협력하여 사건을 분석하는 역할을 합니다.특히 물리학적 지식을 이용해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들을 논리적으로 해석하며 사건을 해결합니다.과학과 추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와 도덕적 갈등을 심도 있게 이야기합니다.인물관계 및 중요 등장인물유가와 마나부 – 데이토 대학 물리학과 부교수구사니기 – 유가와 마나부와 대학동창인 형사고시바 신고 - 유가와 마나부의 고등학교 후배로 그를 선망하여 데이토 대학 기계공학과에 입학하였으나 누나의 죽음으로 복수의 길을 선택합니다.사건의 시작일류호텔 스위트룸에서 하반신을 중심으로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고 죽어있는 여자의 시체가 발견됩니다.자궁외임신에 의한 난관파열.. 2025. 3. 31. 미나토 가나에 <백설공주 살인사건> 왜곡된 진실과 인간 심리를 파헤친 미스터리 리사코의 통화 내용에서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는 '미키 노리코'가 시구레 계곡 숲속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소설은 사건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전화통화와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건에 접근하게 되고 그 내용은 모두 각자의 주관과 이기심이 들어간 이야기로 변형되어 들려줍니다.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 중 처음으로 만났던 소설이었습니다.몰입되어 한 번에 그대로 다 읽었던 소설 입니다. 몇 시간을 그렇게 읽다 보니 약간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소설의 형식이 전화나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보니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혼자 계속 이야기하고 나는 그 이야기를 듣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소설을 다 읽고 나서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소설을 통해 .. 2025. 3. 28.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