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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화2

도희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시리즈 3편 '흑장미의 초대' 경고: 당신이 알던 동화는 여기서 죽었습니다.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를 산산조각 내며 그 파편 속에서 현실보다 더 날카로운 진실을 파고들었던 씨큐브 출판의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시리즈.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 마지막 3권을 드디어 펼칩니다. 충격과 동시에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온 잔혹동화 시리즈, 그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하이브리드 리뷰에서는, 이야기 표면에 드러난 잔혹함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어두웠다'는 감상을 넘어, 이 잔혹함이 우리에게 '왜' 필요했는지를 곱씹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목차미녀와 야수백조왕자요린데와 요링겔잠자는 숲속의 공주선녀와 나뭇꾼콩쥐팥쥐성냥팔이 소녀눈의 여왕흥부와 놀부거위 치는 소녀파랑새환상을.. 2025. 11. 7.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당신이 알던 동화는 여기서 죽었습니다. 경고: 당신이 알던 동화는 여기서 죽었습니다.우리는 모두 순수한 동화 속 세상을 믿었습니다. 아름다운 표지에 이끌려,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라는 19금 꼬리표가 붙은 이 책을 집어 든 순간에도, 막연한 호기심과 '과연 우리가 알던 동화를 어떻게 비틀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전부였습니다. 익숙한 동화적 서사 뒤에 숨겨진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지, 그저 흥미로운 변주를 기대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몇 편의 이야기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제 안의 막연한 기대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린 모래성처럼 무참히 부서져 내렸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들었던 동화의 잔상이 아니라, 동화의 모든 것을 잔혹하고 가차 없이 뒤집어 버린 어두운 심연이었습니다. 특히, '벌거벗은 임금님'을 마주했을 때의 충격은.. 202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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