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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기타 번역 소설33

15초 후에 죽는다 - 사카키바야시 메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SF, 판타지 장르의 요소와 설정을 논리적인 미스터리와 융합한 특수설정 미스터리라 하였다.표제작인 《15초》는 기묘한 이야기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4편의 단편 모두 15초라는 주제를 가지고 판타지적 요소와 결합하여 기발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차례15초이다음 충격적인 결말이불면증머리가 잘려도 죽지 않는 우리의 머리 없는 살인 사건 《15초》 매트릭스의 한 장만이 연상되는 문장으로 소설은 시작된다.지금 내 눈앞에 총알이 허공에 떠올라 있다.온 세상의 시간이 정지한 채 그저 내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총에 맞고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주어진 15초를 판타지적 요소와 추리로 엮어냈다.기발한 발상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주마등 타임'주마등처럼 스친다.. 2025. 3. 14.
외딴집 (上下) - 미야베 미유키 일본에서 2005년에 출간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로 에도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맛보기로 선택한 소설이었다.일단은 책표지가 마음에 들었다.에도시대(도쿠가와 시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운 에도 막부가 일본을 통치한 1603년부터 1868년까지의 시기를 말하며, 우리나라로 말하면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으로 고종까지를 말한다.상권바다토끼파도 밑귀신 오다어둠은 흐른다고독한 죽음마른 폭포의 그림자아득한 목소리죽음의 그림자하권어둠 속에 사는 자검은 바람산울음깊은 흐름소란마루미의 바다 외딴집 책을 펼치니 처음에 나타난 에도 시대의 주요 관직에 대한 설명에 주춤했다.일단은 이곳에 이런 설명이 있었다는 것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넘어갔다.시대적 배경, 계급과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용어에서 오는 낯섦까지 더해지.. 2025. 3. 13.
사라진 여자들 - 메리 쿠비카 -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 소설은 한 소녀가 빛한줌 없는 캄캄한 어둠 속 지하실에서 11년간 갇혀 있다가 탈출하여 세상에 나온 현재와 소녀가 사라졌던 11년전을 오가며 여러 인물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릴러다. 미국의 소설작가 메리 쿠비카 Mary Kubica 의 작품이다.작품 : 굿걸(The Good Girl) / 프리티 베이비(Pretty Baby) / 돈트 유 크라이(Don’t You Cry) / 디 아더 미세스(The Other Mrs)사라진 여자들(Local Woman Missing)은 출간 전 TV드라마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며 화제가 되었고,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역시 스릴러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프롤로그남자는 묘한 표정으로 지나치게 오래도록 여자를 바라봤다."이런 멍청한.. 2025.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