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 미나토 가나에 <백설공주 살인사건> 왜곡된 진실과 인간 심리를 파헤친 미스터리 리사코의 통화 내용에서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는 '미키 노리코'가 시구레 계곡 숲속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소설은 사건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전화통화와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건에 접근하게 되고 그 내용은 모두 각자의 주관과 이기심이 들어간 이야기로 변형되어 들려줍니다.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 중 처음으로 만났던 소설이었습니다.몰입되어 한 번에 그대로 다 읽었던 소설 입니다. 몇 시간을 그렇게 읽다 보니 약간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소설의 형식이 전화나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보니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혼자 계속 이야기하고 나는 그 이야기를 듣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소설을 다 읽고 나서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소설을 통해 .. 2025. 3. 28. <새벽 2시의 코인세탁소> 박현주 - 오컬트한 일상 시리즈 오컬트와 추리를 적절하게 이용한, 일상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읽다 보면 잔잔한 우리의 일상을 보는 듯 편안한 느낌마저 있었습니다. 그 잔잔한 일상마저 사실은 감춰진 진실이 있었습니다.오컬티즘(occultism)신비주의·신비술이라는 뜻으로, 인간의 이성으로는 규명하기 힘든 현상을 연구하는 비학을 총칭하는 용어이다.오컬트(occult)는 감추어진 것, 비밀 등을 뜻하는 라틴어 'occultus'에서 유래한 말로 숨은, 신비스러운, 불가해한, 초자연적인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시사상식사전 작품소개오컬트한 일상 시리즈라는 문구로 시작된 소설은 의외로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프롤로그도재인은 새벽 2시 건물 1층 빨래방에서 건물주 윤정과 타로를 봐준다는 율리를 우연히 만납니다."사.. 2025. 3. 27. <명탐정의 창자> 시라이 도모유키 -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문제작 자극적인 제목과 자극적인 표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이 책을 선택하고 읽은 이유는 도대체 왜 '창자'라는 제목을 사용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였습니다. 그 의미는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습니다.일본어를 모르는 나로서는 그 의미를 알 수가 없었던 내용이었다. 그런 거였구나 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제목이었습니다. 작품소개탐정사무소 조수 '하라다 와타루'의 별명이 '하라와타(はらわた)' 입니다. 《명탐정의 창자》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책의 정보를 최소화하고 이 소설을 접한 사람에게는 생각하지 못한 장르가 될 수 있습니다.제목 '창자'에서 연상되는 느낌의 소설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엽기적이고 끔찍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런 .. 2025. 3. 25. <미래> 미나토 가나에 - 미래의 나에게서 온 편지 작품 개요미나토 가나에의 『미래』는 가족과 사회, 그리고 책임의 개념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심리 미스터리입니다. 청소년에게 가해지는 범죄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모티프로 한 이 작품은, 저자의 특유의 구성력과 긴장감을 통해 독자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품 소개20년 후 미래의 자신에게서 온 편지는 앞으로 있을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찼다고 알려주지만, 역설적으로 10살의 아키코의 현재가 암울함을 알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이후 소설은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서장아키코에피소드 I에피소드 II에피소드 III종장미래에서 온 편지두 명의 소녀가 쫓기듯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 버스에서 편지를 읽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열 살의 아키코에게.안녕, 아키코. 나는 20년 후의 너, 서른 살의.. 2025. 3. 24. <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 기발한 설정 단편 미스터리 《마트료시카의 밤》은 작가의 말에도 언급한 것처럼 이전 작품인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와 기본적인 방침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구성도 4편의 단편으로 되어 있으며 설정의 독특함과 기발함도 그대로였습니다.작품 소개차례위험한 도박 – 사립 탐정 와카쓰키 하루미'2021년도 입시'라는 제목의 추리소설마트료시카의 밤6명의 격앙된 마스크맨작가의 말 위험한 도박 – 사립 탐정 와카쓰키 하루미"원하던 것을 찾으면 의욕이 생기는 것은 탐정 일도 고서점 순례도 마찬가지다. 다만 가출한 딸을 발견했을 때만큼의 희열은 없었다." - 소설내용 인용 '와카타케 나나미'의 《이별의 수법》은 '하무라 아키라' 탐정의 매력에 빠져 시리즈를 모두 읽으면서 만났던 소설이었습니다.불운의 곰탱이 탐정 하무라가 나오는《이별의 수법》.. 2025. 3. 24.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아쓰카와 다쓰미 - 특수설정 미스터리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미스터리 추리소설입니다.1994년생의 젊은 작가 작품으로 이 소설로 다양한 추리소설 랭킹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설정이 독특합니다.차례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6명의 열광하는 일본인들도청당한 살인13호 선실에서의 탈출작가의 말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우리가 생각하던 투명인간의 장점이나 일반적인 생각들은 배제하고 투명하다는 전제를 이용한 탐정과 범인간의 두뇌 대결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듯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투명인간이 이 소설에서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병으로 나옵니다.'투명인간병'이 국가 지정 난치병이 된 게 몇 년 안 되거든요. 그런 설정에서 투명인간이 자신의 병을 완치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교수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친절은.. 2025. 3. 22.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